추석 한우 할인, 매장마다 기간이 다릅니다: 100g 기준가 보는 법
추석 한우 할인행사 기간은 9월 12일부터 24일까지로 안내되지만, 실제로 할인가가 붙는 날짜는 매장마다 다릅니다. 참여 매장이 가장 많은 농협 하나로마트 393곳은 9월 12~13일 이틀이고, 홈플러스 67곳은 9월 18~20일 사흘이며 그마저도 불고기·국거리류만 행사에 들어갑니다. 온라인몰과 정육점은 대부분 9월 14일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장을 보기 전에 확인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내가 가려는 곳의 행사 날짜, 그리고 눈앞의 팩이 100g당 얼마인지입니다. 행사 기준가가 부위와 등급별로 공개돼 있어서, 팩에 붙은 값을 100g 단가로 바꿔 보면 지금 집어 든 고기가 행사 가격인지 아닌지 그 자리에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마다 다른 행사 날짜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자조금·농협경제지주·전국한우협회와 함께 여는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고기 할인 행사’입니다. 온·오프라인 17개 업체 492개 매장이 참여하고, 참여업체별 세부 일정은 재고 확보량과 매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9월 12일 이후 남은 일정은 이렇습니다.
| 행사 기간 | 판매처 | 할인 품목 |
|---|---|---|
| 9월 12~13일 | 농협 하나로마트(393개 매장) | 등심 1+·1·2등급, 양지, 불고기·국거리 |
| 9월 14~20일 | 홈앤쇼핑(온라인), 포천농축산(정육점) | 등심 1+·1·2등급, 불고기·국거리(양지는 홈앤쇼핑만) |
| 9월 14~24일 | 지마켓·옥션, NS쇼핑, 쿠팡 등 온라인몰 3곳과 정육점 7곳 | 양지, 불고기·국거리는 모두 포함. 등심은 업체별로 등급 구성이 다름 |
| 9월 15~24일 | 영주선비촌한우(정육점) | 등심 1+·1등급, 양지, 불고기·국거리 |
| 9월 17~24일 | SSG.COM | 등심 2등급, 양지, 불고기·국거리 |
| 9월 18~20일 | 홈플러스(67개 매장) | 불고기·국거리 |
표에서 읽을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대형 매장의 행사는 짧습니다. 하나로마트는 주말 이틀, 홈플러스는 사흘뿐이고 품목도 다릅니다. 둘째, 기간이 길고 부위 구성이 넓은 쪽은 온라인몰과 개별 정육점입니다. 등심을 사려는데 가까운 곳이 홈플러스라면, 그곳의 행사 품목에는 등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같은 업체 안에서도 매장마다 일정이 갈릴 수 있습니다. 매장별 세부 일정은 한우자조금 누리집과 전국한우협회·농협경제지주 누리집, 그리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매장별 소매가격 비교 앱 ‘여기고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등급·부위별 100g 기준가
행사 가격은 등급과 부위에 따라 아래 수준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단위는 100g당 가격입니다.
| 등급 | 등심 | 양지 | 불고기·국거리 |
|---|---|---|---|
| 1+등급 | 8,670원 | 4,470원 | 3,410원 |
| 1등급 | 7,590원 | 4,300원 | 3,310원 |
| 2등급 | 5,480원 | 3,990원 | 2,900원 |
1등급을 기준으로 보면 9월 상순 소비자가격보다 등심 31.4%, 양지 33.2%, 불고기·국거리 33.7% 낮은 값입니다. 업체별로는 부위와 등급에 따라 정상가격 대비 최대 52.4%까지 내린 가격이 나옵니다. ‘최대 52%’라는 문구는 특정 업체의 특정 부위에 붙는 값이지 매장 전체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아닙니다.
팩 가격을 100g 단가로 바꿔 보기
매대의 팩에는 보통 총중량과 총가격이 붙어 있습니다. 계산은 가격 ÷ 중량(g) × 100입니다.
- 600g에 42,000원 → 100g당 7,000원. 1등급 등심 기준가 7,590원보다 낮으니 행사 가격대입니다.
- 400g에 31,000원 → 100g당 7,750원. 같은 1등급 등심이라면 기준가보다 높습니다.
- 300g에 9,600원인 국거리 → 100g당 3,200원. 1등급 기준 3,310원 아래입니다.
이때 등급을 함께 봐야 합니다. 2등급 등심(5,480원)은 1+등급 양지(4,470원)보다 비싸고, 1+등급 등심(8,670원)과 2등급 등심(5,480원)은 3,000원 넘게 벌어집니다. 가격표만 보면 싸 보이는 팩이 실제로는 등급이 낮아서 싼 경우가 흔합니다. 포장지에 찍힌 1++·1+·1·2·3 표시와 이력번호를 읽는 방법은 한우 등급 표시와 이력번호 확인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부위 이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행사 대상은 등심과 양지·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입니다. 같은 매대에 있는 채끝이나 안심, 갈비는 대상이 아니라서 기준가와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24일 이후에 살 사람이라면
한우 행사가 끝나는 24일 뒤에도 장을 봐야 한다면, 별도로 진행 중인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남아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9월 9일 발표에서 할인지원 규모를 지난해 500억 원의 약 3배인 1,490억 원으로 늘리고, 행사 기간을 당초 9월 3~23일에서 9월 30일까지 일주일 연장했습니다. 추석 연휴가 이 기간에 들어갑니다.
같은 발표에서 농협은 291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하나로마트에서 과일·한우·돈육·굴비와 밀가루 등 상차림 품목을 최대 57%, 농협 온라인몰에서 주요 성수품과 선물세트를 최대 70%까지 할인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우·한돈은 자조금단체와 협력해 등심·양지·국거리와 한돈 전지 등을 하나로마트 등에서 30~50% 할인해 판매합니다.
정리하면 한우 기준가 표가 쓸모 있는 기간은 9월 24일까지이고, 그 뒤로는 품목별 할인행사가 30일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
가까운 곳이 하나로마트라면 9월 12~13일이 이번 한우 행사의 전부입니다. 그 이틀을 놓쳤다면 9월 14일부터 온라인몰과 정육점, 18~20일에 홈플러스(불고기·국거리)가 차례로 열립니다. 매장에 들어가서는 등급 표시와 부위 이름을 먼저 보고, 팩 가격을 100g 단가로 바꿔 위 표의 기준가와 맞춰 보세요. 기준가보다 높은데 ‘할인’ 문구가 붙어 있다면 그 매장의 행사 기간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거나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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