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린 내 정보 찾기 사용법: 이메일 조회와 유출 후 조치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써왔다면, 어느 한 곳의 유출이 다른 계정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털린 내 정보 찾기’는 내가 사용하는 계정정보가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지 조회하는 공식 서비스입니다. 2026년에는 조회 대상에 이메일 주소도 포함됐습니다. 조회를 마친 뒤에는 결과에 맞춰 비밀번호와 로그인 설정을 손보는 것까지 이어가야 합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6년 1월 29일부터 서비스를 확대 운영했고, 동일 이메일을 이용한 하루 이용 횟수도 1회에서 3회로 늘렸습니다. 이 글은 개인정보위 개편 안내와 2026년 9월 7일 확인한 공식 서비스 화면을 기준으로 합니다.
인증받을 이메일과 조회할 계정정보를 구분하세요
처음 입력하는 이메일은 본인 확인용입니다. 그 주소로 인증번호를 받아 사용자를 확인한 뒤, 유출 여부를 알아볼 계정정보를 입력하는 순서입니다. 이메일 인증만 마쳤다고 내가 가입한 모든 사이트가 자동으로 검사되는 것은 아닙니다.
- 공식 주소를 확인합니다. 털린 내 정보 찾기에 접속하고 주소창의 도메인이 kidc.eprivacy.go.kr인지 살펴보세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단계가 있으므로 메시지에 붙은 낯선 단축주소를 따라가기보다 공식 주소에서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 ‘유출여부 조회하기’에서 이메일 인증을 진행합니다. 개인정보 수집·이용 안내를 읽고 동의한 뒤,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이메일로 인증번호를 발송해 확인합니다. 이메일 인증 후에는 서비스 악용 방지를 위한 리캡챠 절차가 이어집니다. 별도 회원가입은 받지 않습니다.
- 유출 여부를 확인할 아이디 또는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합니다. 공식 안내에 따라 본인의 계정정보를 조회하고 결과를 확인하세요. 예전에 쓰던 아이디만 기억하고 이메일을 로그인 아이디로 쓰는 계정을 빠뜨리지 않도록, 자주 쓰는 계정부터 살펴보면 됩니다.
공식 인증 화면은 같은 이메일 주소로 하루 최대 3회까지 이용할 수 있고, 다음 날 0시부터 다시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인증용 메일을 받을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 두면 진행 중에 멈추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출이력이 없다는 결과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 서비스는 수집한 유출정보와 입력한 계정정보를 비교합니다. 공식 FAQ는 온라인에 유출된 것으로 인지·공개된 정보를 적법하게 수집하고, 이를 암호화한 데이터와 비밀번호 안전성 진단 서비스를 활용한다고 설명합니다.
이 비교 방식에 비춰 보면, 유출이력이 없다는 결과를 ‘내가 쓰는 모든 서비스가 한 번도 해킹되지 않았다’는 증명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조회한 정보와 서비스가 대조하는 자료의 범위에서 읽어야 합니다. 가입한 업체가 별도로 유출 사실을 통지했다면 그 업체의 안내도 함께 확인하세요.
이미 내가 하지 않은 로그인이나 비밀번호 변경 알림이 왔다면 조회 결과를 기다리며 대응을 미룰 이유도 없습니다. 해당 서비스의 공식 앱이나 사이트에서 계정 보안 상태를 바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유출이 확인되면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계정도 바꾸세요
유출된 비밀번호를 다른 사이트에도 넣어 보는 공격 때문에, 한 곳만 바꾸고 끝내면 빈틈이 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쇼핑몰과 이메일에서 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했다면 두 계정 모두 바꾸고, 새 비밀번호는 서로 다르게 정하는 식입니다.
- 해당 계정과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계정을 점검합니다. 각 서비스의 공식 비밀번호 변경 화면에서 새 비밀번호로 바꾸세요.
- 2단계 인증을 설정합니다. 서비스가 제공하는 추가 인증을 켜고, 등록된 복구 이메일·전화번호가 본인의 정보인지 확인합니다.
- 최근 로그인과 연결 기기를 확인합니다. 모르는 활동이나 기기가 있으면 해당 서비스의 계정 보호 절차를 따릅니다. 로그인 자체가 되지 않으면 공식 계정 복구 안내로 진행하세요.
Gmail을 사용한다면 Google의 해킹·도용 계정 보호 안내에 최근 보안 활동, 연결 기기, 2단계 인증, 로그인할 수 없을 때의 복구 경로가 함께 나와 있습니다. 메일 계정에서는 내가 만들지 않은 자동 전달 규칙이나 필터가 생겼는지도 확인할 항목입니다.
입력한 비밀번호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공식 서비스 소개에 따르면 입력한 계정정보는 암호화해 비교하며, 읽을 수 있는 원문 형태인 평문으로 저장·보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입력한 모든 정보가 같은 순간에 사라진다’고 단순화하면 보유기간 안내와 달라집니다. 현재 동의 화면은 마스킹 처리한 인증용 이메일은 이용 완료 후 다음 날 0시까지, 조회용 아이디·비밀번호는 서비스 접속 종료 시까지로 구분합니다.
이 처리 안내는 공식 서비스에 관한 설명입니다. 조회를 대신해 준다며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조회 결과와 비밀번호를 함께 캡처해 공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회를 마치면 창을 닫고, 유출이 확인된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부터 완료하세요.
댓글